마레는 아빠가 멀리 아프리카로 떠나고 엄마와 단 둘이 사는 아홉 살 여자아이예요. 마레는 생일날 하굣길에 버려진 강아지 몰라를 자신의 생일 선물이라 생각하고 집에 데려와요. 엄마가 몰라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려 하자 마레는 몰라가 오토바이에 치어 죽었다는 거짓말을 하고, 비밀장소에서 몰래 키웁니다. 결국 드러난 거짓말 때문에 엄마는 화가 나고, 마레도 엄마에게 화가 납니다. 하지만 아빠의 편지가 도착한 뒤 마레는 엄마에게 화홰의 편지를 쓰고, 엄마는 외로워하는 마레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날! 엄마는 마레에게 '몰라'를 선물로 안겨 줍니다.